자크 랑시에르
1940~
철학자의 삶
자크 랑시에르는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 사범 학교에 입학하여 청년 마르크스에 관한 논문을 썼다.
그의 스승 루이 알튀세르의 영향을 받아 영향력 있는 책 '자본' 읽기 세미나에 참석했으나 1968년에 일어난 학생 봉기 68혁명 이후 그와 사상적으로 단절했다. 이유는 알튀세르의 이론적 입장이 자발적인 민중 봉기를 위한 충분한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19070년대 초반부터 19세기 유토피아주의자와 노동자의 문서고를 살펴보며 그들의 사유와 말을 추적하였다. 이것은 그의 박사 학위 논문 '철학자와 그의 빈자들' , '무지한 스승'과 같은 저작을 남겼다. 그는 프롤레타리아와 이념 등 정치적 담론에 대하여 우리의 이해를 구성하는 개념을 연구한다. 정치, 평등, 민주주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사유하는 '불화' ,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등을 남기며 주목받게 된다. 그는 철학자들의 지식의 한계를 지속해서 개입하는지를 연구하며, 실제로 노동자 계급이 존재하는지에 대하여 연구한다.
철학자의 사상
그의 철학은 미학의 정치와 정치의 미학이라고 볼 수 있다. 권력을 위한 투쟁이나 권력 행사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들리지 않던 것을 들리게 만들고, 각자에게 자리를 할당하며, 각자 자리에 맞게 존재하고 감각하고 사유하게 만드는 나눔의 방식에 맞서,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이 감성이 지닌 본질과 구조를 밝히는 학문적이며, 미학적이다. 미학은 장르의 위계를 부수고 예술의 구별성을 정하는 하나의 예술 식별 체제를 말한다.
그의 독특한 사상은 전통적인 정치 철학의 개념들인 민주주의나 평등 등을 전혀 다르게 추리하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인민의 습관이 된 풍속과 연결 지어 비판하는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을 플라톤으로부터 찾았다. 그는 플라톤의 말처럼 민주주의는 통치할 어떤 자격도 갖지 않은 누구나의 통치라고 했다. 그는 전통적인 정치 철학의 이상인 유토피아부터 지금의 탈정치 담론에 오는 데까지 정치를 제거하려는 시도를 비판하였다. 그는 노동자들이 공적 공간의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자신을 위해 자신의 옳고 그름을 밝혔는지를 보이며, 치안과 정치를 구분하고 이 두 원리가 충돌함으로써 정치를 설정한다.
그의 책 '무지한 스승'에서 그의 초기 문제 틀을 보여준다. 그는 68혁명 이후 자신의 스승인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과 실천론의 문제를 스스로 깨닫고 스승과 결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주인공을 통해 지적 모험을 통해 지적 해방과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에게 문학이란 19세기부터 생겨난 특정한 글쓰기 기교를 가리키며, 문인들의 지식 또는 글로 쓰는 모든 것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와 이야기의 구분 그리고 플라톤의 말과 문자의 구분을 살펴보며 서구의 글쓰기 체제를 지배했던 논리를 탐구했다. 모든 의미 작용에서 벗어난 언어 구조에서 차지하는 위치 강도에 대한 터득, 표현 방식과 사용하는 낱말에 기초한 민주주의적인 글쓰기, 말 없는 사물들의 표면에 씌워진 말로 서로 다른 글쓰기 또는 정치 체제가 공존하며 갈등하는 것이 문학의 정치라고 했다.
조르조 아감벤
1942~
철학자의 삶
조르조 아감벤은 194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5년 정치사상 연구로 법학 학위를 받으며, 이후에 하이데거의 세미나에 참석한다. 그는 첫 저서 '내용 없는 인간'을 내놓았고 런던 연구소 도서관에서 탐구하며 '스탄체'라는 서구 문화에 나타난 환영과 말을 다루는 책을 집필하였다. 그는 파리 국제 철학 학교 프로그램 감독자로 근무하며 당대의 프랑스 철학자들과 교류한다. 그는 2003년부터 베네치아 건축대학에서 디자인 예술 학과 교수로 재직중 이며 철학 교수이다.
그는 1995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호모 사케르' 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로마 시대의 호모 사케르를 현대 정치를 비추어 쓴 책이다.
철학자의 사상
그는 인간에 대한 존재와 정의 그리고 운동에 대한 규정들이 인간과 동물, 말과 목소리, 현실성과 잠재성의 구분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철학 공부를 다짐했고, 발터 벤야민의 전집을 준비하는 동안 본인의 근본 물음들을 형성했다. 철학적 방법론이나 생명 정치에 관련하여 미셸 푸코의 영향도 받았다.
'사물의 표시' 그리고 '유아기와 역사'를 보면 그의 철학 방법론과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그는 '유아기와 역사'를 통하여 경험이 어떻게 의심의 대상이 되었으며, 어떻게 인식되어 왔는지를 찾는다. '시간과 역사'에서 그는 진정한 혁명의 근본 과제를 시간을 변화시키는 것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앞선 것이라 하였다.
그는 오늘날 인민 주권이나 일반의지가 의미를 상실하였고 경제와 행정에 의한 통치에 지배받게 되었다고 본다. 통치와 주권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 테두리를 벗어나는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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