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서양철학 - 에티엔 발리바르 , 피터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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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오늘의 서양철학 - 에티엔 발리바르 , 피터 싱어

by 우벨라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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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엔 발리바르

에티엔 발리바르
1942~

 

철학자의 삶

에티엔 발리바르는 1942년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60년 파리 고등 사범학교에 입학하여 조르주 캉길렘, 루이 알튀세르를 사사했다. 그는 1965년에 '자본을 읽자'를 공동 저술하며 국제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1980년 프랑스 공산당의 이민자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쓴다. 그 후에는 그가 오랫동안 소속되어 있던 공산당에서 출당되어 이주자의 인권을 위한 투쟁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분리 정책에 대한 반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시민권, 반폭력, 민주주의 등에 관하여 탐구하고 연구하고 있다. 그는 현재 영국 킹스턴 대학 철학 교수 및 파리 10 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자의 사상

그는 1980년대에 역사적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재구성과 해체를 시도했다. 일단 그는 그 핵심적인 한계를 이데올로기 개념의 동요에서 찾았다. 그는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사고 되는 것을 공산주의로의 이행이라 보았다. 

그는 수십여년에 걸쳐 마르크스의 저작들에 관하여 면밀하게 비판하고 분석하며 자신의 사상을 펼쳤다. 이런 그의 관점이 잘 나타나있는 책은 '대중들의 공포'이다. 

그는 스피노자 다중 개념의 독창성에 주목한 최초의 연구자 중 한 사람이며, 그의 스피노자 연구는 대중 운동의 철학적인 기초를 탐색하는 데서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는 관개체성 개념은 사회적인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국가나 개인 같은 추상에서 출발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국가나 개인은 그가 '다중'이라고 부르는 사회적 갈등 관계 속에서 재생산, 전환, 생성을 거듭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다중 개념은 개인성의 역사적 형상들을 재생산하고 제도적이고 사회적인 관계를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을 연다. 그는 민주주의를 "가장 완전한 정체"로 규칙으로 정하며, 모든 국가의 밑바탕이 되는 기초를 "다중의 역량"으로 제시한다. 그가 말하는 민주주의란, 법적인 관점에서 규칙으로 정해진 하나의 정치체가 아닌 기존의 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민들의 운동인 민주주의의 민주화 과정과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피터 싱어

피터 싱어
1946~

 

철학자의 삶

그는 1946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이었던 그의 부모는 오스트리아 빈에 살다가 나치에 점령된 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하게 된다. 그는 멜버른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에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게된다. 그는 미국 뉴욕 대학에서 초빙 교수를 잠시 하다가 고향으로 와서 모나쉬 대학에서 1999년까지 교수 생활을 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가서 프린스턴 대학 교수가 된다.

 

철학자의 사상

그는 현재 실존하는 철학자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철학자 중 한명이며, 동시에 위험한 철학자이기도 하다. 그의 주된 탐구 영역은 일상생활에서의 문제들에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논증을 적용하는 것이고, 특히 우리 삶에서 제일 중요한 생명과 죽음의 문제에 관하여 본인의 생각과 주장을 명확하게 발표하는데 이 과정에서 논란이 되더라도 그는 주저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위험한 철학자라고 한다. 그의 주요 관심사는 안락사, 기아로 태어나 죽어가는 빈민의 생명, 태아의 죽음, 동물의 죽음 등에 대한 윤리적 고찰이다. 그는 불치병에 걸린 인간의 살해 또는 임신 중절은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고, 동물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거나 고기로 먹는 것은 성차별이나 인종 차별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방치하고 돕지 않는 것 또한 그들을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들은 일반인의 상식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논란의 중심이 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을 철학적 논증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천 윤리학'을 볼 수 있다.

그의 기본 윤리 원칙은 이익 평등 고려의 원칙이다. 여기서 이익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먹고 자는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고, 타인으로부터 불필요한 간섭을 받지 않고 자기 삶을 자유로이 추구하는 이익이다.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그런 이익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이 이익을 피부색이 어떻든, 머리가 좋든 나쁘든 똑같이 고려하고 공평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동물 또한 이익을 인간의 이익과 똑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동물들도 고통을 피하고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이익이 있는데 현대사회에서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공장식 사육과 도살이 그런 이익을 무시한다고 보았다. 그의 기준에서 윤리적인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책 중 하나는 '동물 해방'이다. 이 책을 접한 수많은 사람은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그는 생명 윤리문제에 대하여 방법론으로 접근한다. 감정이나 직관이 아닌 분석적인 방법이다. 그는 식물인간이나 임신 중절은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에 안락사해도 된다고 본다. 또한 회복 불가능한 고통이 극심한 환자도 비록 인격체이더라도 죽고 싶다는 욕구가 즉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보고 안락사를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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